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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기기술자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10가지 조언

jamesnamu 2026. 7. 28. 09:32

목차


    멀티스위치

     

    기본을 지키는 기술자가 결국 오래 살아남습니다

    30년 넘게 내선 전기공사 현장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처음 전기공사를 배우는 초보 기술자부터, 수십 년 동안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 기술자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좋은 전기기술자는 단순히 작업 속도가 빠르거나 어려운 공사를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본을 지키고,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기술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30년 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기술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10가지 조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도면을 먼저 이해하는 기술자가 되십시오

    전기공사는 도면에서 시작합니다.

    도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손이 빠른 기술자라도 좋은 시공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작업을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설계 의도와 회로 구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면을 많이 보고 현장 조건과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가 생깁니다.

    두 번째, 자재를 아끼지 말고 기준을 지키십시오

    전기공사는 자재의 품질이 곧 안전과 연결됩니다.

    전선 규격, 차단기 용량, 배관 자재 등 모든 것은 설계 기준과 관련 규정에 맞아야 합니다.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규격보다 작은 전선을 사용하거나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결국 더 큰 손실로 돌아옵니다.

    좋은 기술자는 비용을 줄이는 사람이 아니라 불필요한 문제를 만들지 않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 측정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전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시공 상태가 좋아 보여도 절연저항 측정이나 전압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절연저항계, 멀티미터, 클램프미터 등 계측기를 활용하는 습관은 기술자의 가장 중요한 기본입니다.

    경험은 중요하지만 측정은 경험보다 정확합니다.

    네 번째, 결선을 두 번 확인하십시오

    전기공사에서 가장 많은 실수는 마지막 결선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활선과 중성선 오결선, 접지 누락, 전선 색상 혼동 등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선 후에는 반드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확인하지 않은 결선은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제가 현장에서 항상 강조했던 말입니다.

    다섯 번째, 안전을 작업보다 먼저 생각하십시오

    공사 일정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전보다 중요한 일정은 없습니다.

    검전 없이 작업하거나 보호구 착용을 소홀히 하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30년 동안 현장에서 보면서 느낀 것은 사고는 어려운 작업보다 익숙한 작업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익숙할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 다른 공정을 이해하는 기술자가 되십시오

    전기공사는 전기만 잘한다고 완성되지 않습니다.

    건축, 설비, 소방, 통신 등 다양한 공정과 함께 진행됩니다.

    제가 경험했던 중학교 급식실 분전반 사고 역시 전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수도배관 파손으로 발생했습니다.

    좋은 기술자는 자신의 작업 공간뿐 아니라 현장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일곱 번째, 소통하는 기술자가 되십시오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는 기술 부족보다 의사소통 부족에서 시작됩니다.

    전선 색상 기준, 회로 변경, 작업 순서 등은 반드시 작업자끼리 공유해야 합니다.

    "다 알고 있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좋은 기술자는 혼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하는 사람입니다.

    여덟 번째,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마십시오

    전기 기술과 기준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KEC 적용,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설비 등 새로운 분야가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30년 현장 경험이 있다고 해서 배움을 멈추면 안 됩니다.

    경험은 기술자의 자산이고, 공부는 기술자의 성장입니다.

    아홉 번째, 작은 부분까지 책임지는 기술자가 되십시오

    좋은 전기공사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결정됩니다.

    단자 하나의 체결 상태, 전선 정리, 회로 표시 하나가 나중에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사용자는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작업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통해 우리의 기술을 평가합니다.

    열 번째,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십시오

    전기기술자는 단순히 전선을 연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건물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가 만든 전기설비가 수십 년 동안 사용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작업해야 합니다.

    30년 현장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

    30년 동안 수많은 현장을 경험하면서 아직도 잊지 못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학교 급식실에서는 수도배관이 파열되어 분전반으로 물이 유입되면서 아크가 발생했습니다.

    상가에서는 메인 MCCB가 반복적으로 동작하여 점검한 결과 과부하가 원인이었고, 70A 차단기와 기존 케이블로는 증가한 부하를 감당할 수 없어 100A MCCB와 CV 16SQ 케이블로 교체하여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PC방에서는 계약전력을 3kW에서 7kW로 증설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 전점검까지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이유로 전기안전점검 관련 확인서류가 추가로 필요하여 다시 안전점검을 진행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모두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전기공사는 배선만 잘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설비를 이해해야 하고, 관련 법규를 이해해야 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고,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새로운 현장에 들어가면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시작합니다.

    "오늘 공사도 내 가족이 사용할 전기라는 마음으로 시공하자."

    후배 기술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처음 현장에 들어갔을 때의 열정과 배우려는 마음을 오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것은 질문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항상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하루하루 쌓인 작은 습관이 10년 후에는 여러분만의 기술과 경험이 됩니다.

    좋은 기술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성실한 작업, 꾸준한 공부,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여 진정한 전기기술자를 만듭니다.